[프레스데일리 김익수 기자]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7일 ‘친환경운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운수업계 종사자를 중심으로 탄소배출 저감과 교통안전 향상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식은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에서 열렸으며, 정종선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회장과 김진섭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택시 운수종사자 대상 친환경운전 홍보 캠페인 공동 추진 ▲조합원 대상 친환경운전 교육 기획·시행 ▲홍보물 공동 제작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조합 소속 2만7천여 명의 택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천 홍보를 본격 전개하고, 우수 운전자 포상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 관계자는 “운수업계와의 협력은 친환경운전문화 확산의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캠페인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도 “택시 업계는 매일 도로 위에서 국민의 발 역할을 하는 만큼, 친환경운전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와 교통안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며 “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친환경운전은 급출발·급가속·급감속을 줄이고, 공회전을 최소화하며, 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는 등 연료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운전 습관이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천적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