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김규훈 기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허성무 의원(창원시성산구, 더불어민주당)은 20일(금) 산업부 올 하반기 반도체 아카데미 구축사업 공모에서 경남테크노파크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허성무 의원은 국가 반도체산업 투자와 관련하여 인력양성만큼은 국가균형발전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산업부를 설득해왔다. 구체적으로 지난 9월 산업부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사업이 판교와 용인에서 수도권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비수도권 지역의 청년과 반도체 관련 사업장 재직자들의 교육 접근이 어렵다며 비수도권 지역까지 반도체 아카데미 사업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였다.

허 의원의 비수도권 사업 확대 요구에 대하여, 산업부 박성택 차관은 예산 증액 등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며 반도체 아카데미 확대에 대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하였다.

또한 허 의원은 작년 예산심사 과정에서 지역균형 발전차원에서 반도체 인력양성이 필요하다며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의 지역 확대를 위한 10억 증액을 확보한바 있다.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장이 판교와 용인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비수도권 교육생은 교통, 숙박 문제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교육 참여가 수도권 대비 저조하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다.

실제 2024년 취준생 심화 교육의 수도권과 비수도권 신청자 비율은 장비설계·제어 분야가 74.5% 대 25.5%, 패키징 분야가 80.5% 대 19.5%, 테스트 분야가 81.9% 대 18.1%로 차이가 컸다.

관련하여 최근 산업부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를 통하여 지난 5월 20일부터 ‘한국반도체아카데미’ 참여기관[비수도권] 모집공고를 냈다.

총 5개의 기관이 신청하였고,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교육 운영역량, ▲인프라 보유현황, ▲산업계 참여 및 채용연계방안 등의 기준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하였으며, 발표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경남테크노파크와 호서대학교가 최종 선정되었다.

허 의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취업준비생을 상대로 100명 교육 계획이 있다”며 “경남 지역의 관심있는 취업준비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반도체아카데미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홈페이지(https://academy.ksia.or.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