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김규훈 기자] 엄태영 국회의원(충북 제천‧단양, 국민의힘)은 1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충주국토관리사무소를 만나 단양 국도5호선 우덕지구 위험도로 개선공사의 문제 현황을 보고받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날 협의에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문제 상황의 빠른 해결을 위해 박광현 충주국토관리사무소장이 직접 엄태영 의원실을 방문해 현황을 보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21년 10월 사업에 착수한 ‘단양 국도5호선 우덕지구 위험도로 개선공사’는 공사 진행과정에서 발견된 비상식적인 노면 표고차가 육안으로 확인되면서 문제가 제기됐다.

선형 개량을 위해 신설한 도로와 기존 도로의 높이차와 경사각 등으로 인해 차량 전복, 추돌 등의 위험성이 커지면서 현재는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다.

특히 공사현장 인근에 위치한 시멘트회사는 신설 도로에서 좌회전해 시멘트공장으로 진입해야 하는데, 도로간 높낮이와 경사도가 커 공장 진출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박광현 소장은 “사태의 빠른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에 있으며, 엄태영 의원실 요청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일로 의원실과 협의 날짜를 잡았다”고 말했다.

엄태영 의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첫째도 주민안전, 둘째도 주민안전”이라고 강조하며, “주민안전을 위해 추진된 위험도로 개선공사가 오히려 주민안전을 위협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사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엄 의원은 “단양군과 시멘트업계 등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들께 설명할 수 있는 자리도 만들어야 한다”며, “공사의 준공시기를 맞추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최대한 안전이 확보될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충주국토관리사무소 측은 단양군, 시멘트업계와 적극 협의하고,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는 방향으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서는 안전 확보를 중점으로 하는 해결방안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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