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중심대학 거점기관 한양대학교 운영진(왼쪽)과 협약하는 의식주의 대표 윤태이(오른쪽) [사진제공: 의식주의]

[프레스데일리 김규훈 기자] 기후테크 스타트업 의식주의(대표 윤태이)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29일 밝혔다.

‘창업중심대학’은 우수한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창업기업을 발굴해 사업화와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을 마련하고자 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의식주의는 이번 선정으로 8개월간 총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으며, 성동구 소재의 한양대학교를 거점으로 하는 창업중심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경진대회, 글로벌 진출, 투자유치,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등 단계별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의식주의는 성동구 관내 호텔의 폐침구를 수거해 리사이클 원단과 환경교육 키트를 제작하는 ESG 지역 생태계 인프라 구축 계획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의식주의는 자체 브랜드 ‘미닝랩(MEANINGLAB)’을 통해 5성급 호텔에서 버려지는 폐침구를 업사이클링한 ‘재생펠트’ 원단과, 이를 활용한 DIY 환경교육 키트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해당 키트는 성동구청, 글래드호텔 등 민관 협력 기관과 연계해 지역 사회의 환경 인식 개선 및 ESG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윤태이 대표는 “한양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소재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능성과 실용성을 갖춘 제품을 새롭게 개발 상용화해, 민관협력 ESG 모델의 대표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식주의는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친환경 소재 기술(특허번호 10-1589472)을 양도받은 바 있으며, 호텔 폐침구 리사이클링을 기반으로 총 4건의 특허 및 3건의 디자인 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지속가능한 소재 브랜드 ‘미닝랩’과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이엠엘(aml)’을 운영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