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5일 국회접견실에서 국회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간 장애인 고용촉진 및 포용적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회 내 장애인 고용 확대와 근무환경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회사무처, 도서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등 국회 소속기관과 장애인고용공단이 참여해 국회의 모범적 사용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 의장은 협약식에서 "장애인을 포함한 국민 모두가 공평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국회의 과제임에도 충분히 이행하지 못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국회 내 불편을 개선하고 장애인 고용을 증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가 공공기관의 모범을 제시하고, 이번 협약이 기관 중심에서 당사자 중심으로 장애인 정책을 전환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은 "우원식 의장 취임 이후 국회는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국회의 접근성과 근무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국회의 모범적 실천이 공공을 넘어 민간과 사회 전반에 큰 울림을 주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와 공단 관계자 외에도 서미화·김예지 의원, 지동하 예산정책처장, 이관후 입법조사처장 등 주요 인사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