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김규훈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통 증류식 소주가 대중의 식탁으로 한 걸음 더 다가온다. 케이알컴퍼니㈜ 농업회사법인은 오는 8월 15일, 합리적 가격과 프리미엄 품질을 갖춘 ‘40240 독도소주 21°’를 GS25 편의점에 출시하며 소주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예고했다.
케이알컴퍼니㈜(대표 임진욱) 농업회사법인은 15일 ‘증류식 소주 대중화 프로젝트’의 핵심 제품인 ‘40240 독도소주 21°’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9,000원의 가격으로 전통 증류식 소주의 깊은 풍미를 더 많은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40240 독도소주 21°’는 갓 도정한 쌀을 생쌀 저온 발효 후 감압 증류하는 독자 기술로 제조돼, 은은한 쌀 향과 깔끔한 목 넘김이 특징이다. 특히 소주 맛의 79%를 좌우하는 물은 울릉도 해저 1,500m 해양심층수와 강원도 평창 청정수를 역삼투압(R/O) 방식으로 정제해, 천연 미네랄과 깔끔함을 동시에 담았다.
제품명에 담긴 ‘40240’은 독도의 위도와 경도를 뜻하며,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려 단순 음주를 넘어 한국 밥상의 반주 문화를 풍성하게 한다.
1965년 양곡관리법 시행으로 자취를 감췄던 증류식 소주는 1991년 전통주 허가 이후 부활했다. 이번 제품은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온 증류식 소주의 명맥을 잇고, 주류 문화의 정통성과 가치를 회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케이알컴퍼니㈜는 “취하기 위한 소주”가 아닌 “맛과 향을 음미하는 소주”라는 새로운 음주 문화를 제시하며, 희석식 소주로부터 ‘소주 독립’을 선언했다. 회사 측은 K-CULTURE와 K-FOOD 열풍 속에서 K-SOOL 증류식 소주의 세계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2021년 삼일절에 첫 출시된 ‘40240 독도소주’는 별도 마케팅 없이 누적 200만 병 이상 판매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번 신제품은 GS25를 비롯한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나며 증류식 소주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