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김규훈 기자] 글로벌 기술 및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한국에머슨(대표이사 정재성)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조명하는 고객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최신 자동화 솔루션과 통합 운영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Pharma 4.0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고도화 기술과 전략적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Life Sciences Innovation Spotlight Korea 2025’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지난 12일 인천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국내 제약 및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한국에머슨은 생명과학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자사 솔루션의 방향성과 고객 중심 전략을 소개하며 참가자들과 교류했다.
이날 세미나는 정재성 대표이사의 환영사와 함께, 에머슨의 생명과학 산업 대응 로드맵 및 비전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DeltaV™ 분산 제어 시스템(DCS)을 활용한 데이터 무결성 확보 및 배치 실행 최적화 방안 ▲Aspen Unscrambler™·Process Pulse™ 기반 실시간 공정 분석(PAT) 및 품질 중심 설계(QbD) 전략 ▲기술 이전·MES 통합을 위한 디지털 기반 생산 플랫폼 ▲실시간 스케줄링 및 자산 모니터링 솔루션 등 전 주기에 걸친 혁신 기술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인터랙티브 데모를 통해 에머슨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에머슨 전문가들과 함께 생명과학 산업의 주요 이슈와 미래 비전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특히 강화되고 있는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규제에 대한 대응과 Pharma 4.0 기반의 생산 혁신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류택완 한국에머슨 시스템·소프트웨어 사업부 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는 에머슨의 첨단 솔루션이 고객의 디지털 혁신 과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머슨은 2002년부터 국내 주요 제약 제조시설을 대상으로 설계부터 시운전, 프로세스 최적화까지 폭넓은 자동화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아스펜테크(AspenTech), 바이오지(BioG), 플룩사(Fluxa) 등 선도적 소프트웨어 기업들과의 통합을 통해 약물 개발 및 생산 전 과정에 걸쳐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