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종덕 의원, 27일 ‘방송4법’ 무제한 토론 진행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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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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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전종덕(진보당) 의원은 27일 ‘방송4법’중 방송법 개정에 대한 찬성토론자로 국회 본회의에서 무제한 토론을 진행했다.
전종덕 의원은 찬성토론에 앞서 찬성토론을 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민주노총과 언론노조에 대한 왜곡과 비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의원들이 앉아있는 국회의 바닥부터 지붕까지 노동자들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다”며 “우리사회 민주주의 토대를 만들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만든 주역들이 바로 노동자들이다”고 말했다.
또 “민주노총과 언론노조에 대한 혐오와 비난으로 방송과 언론을 제 입맛대로 길들이려는 검은 속내는 감춰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찬성토론을 시작한 전종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방송4법 개정을 거부하고 방송장악을 시도하는 것은 자신의 수사외압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등 비위 의혹을 감추기 위한 술수일 뿐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뿐만 아니라 앞으로 그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정치권력이 방송장악을 시도할 수 없도록 제도적으로 토대를 만드는 것이 방송 4법 개정”이라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방송장악 추진이 방송4법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방송장악은 ‘연성쿠데타’라고 할 만큼, 탄압의 방식이 교묘해졌다“며 “노조를 파괴하고 언론탄압의 정점에 있었던 이진숙씨를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또, “이진숙 후보를 마지막 남은 공영방송 MBC를 장악할 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한 것 아니냐”며 “방송에 재갈을 물려 정권의 실정과 무능이 가려질 거라 착각 말라”고 말했다.
한편,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국회 농해수위 소속으로 민주노총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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