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 정동영 국회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은 23일 반도체공동연구소가 전북대에 유치됐음을 알렸다.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정부에서 반도체 인프라 구축, 수도권 인력 집중을 해소하기 위해 공모한 사업으로,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중심대학으로 비수도권 지역에 권역별 연구소를 지정하고 공유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여섯 개 국립대가 신청했으며 전북‧강원‧충북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대면평가를 토대로 최종 2개 대학을 선정하기로 했으며 그 결과 전북대가 최종 선정대학으로 확정됐다. 선정대학은 공동연구소 건립비 164억원 및 장비비를 별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정동영 국회의원은 이 과정에서 전북대 양오봉 총장과 산자부‧교육부와 협의의 장을 통해 전북대의 반도체물성연구소 및 공정연구센터의 팹 시설 등을 알리고 지난해에도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된 만큼 반도체사업 육성의 핵심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정동영 의원은 이철규 산자위원장을 찾아가 설득하는 등 여야를 넘어선 전북지역 발전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내 전북대가 ‘반도체사업 육성의 핵심대학’이라는것을 알렸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 또한 사업 유치 프리젠테이션을 열정적으로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전북 국회의원이 이달 8일 전북도청에서 ‘원팀’ 기자회견을 갖고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기폭제를 마련할 기회를 달라’ ‘반도체 공동연구소는 전북의 전북대에 유치돼야 한다’‘전북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통해 전북대는 공동연구소 건립비 164억과 장비비 280억 원 등 모두 444억 원을 지원받는다.

전북특별자치도 63억 원, 전주시 30억 원, 완주군 15억 원, 전북대 자체 투입 50억 원 등 158억 원의 대응자금 등 총 600억여 원을 확보해 안정적 교육·연구 프로그램 운영, 핵심장비 도입, 사업 종료 후 자립화 운영 계획 수립까지 원활하게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정동영 의원은 “전주시민과 전북도민과 전북대의 승리” 라며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구하고 미래를 개척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전북대의 인재들은 첨단 연구시설과 장비를 포함한 우수한 인프라에 목말라 있다”며 “전북지역 국회의원 ‘원팀’ 팀장으로서 힘을 모은 결과 낭보를 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전북대 양오봉 총장 및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및 전북 ‘원팀’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정동영 의원은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활로가 될 것”이라며 “전북대 유치가 성공적으로 끝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북의 발전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