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극우정치 복원의 신호’로 규정하며 “내란정당 청산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극우 인사 전한길 씨의 국민의힘 입당을 강력히 비판하며, 국민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제54차 최고위원회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는 극우정치 복원의 신호”라고 진단하며 “내란정당의 철저한 청산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 대표는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끝내 결별하지 못한 결과가 아스팔트 극우 인사 전한길 씨의 입당과 김문수 전 지사의 당대표 출마로 이어졌다”며 “내란을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은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내란 책임자들을 단죄하지 않고, 내란수괴를 대통령으로 만든 정당임에도 반성은커녕 부정선거 음모론을 묵인하며 극우세력과 결합하는 길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문수 전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 전광훈 목사 등과 내란 세력의 재집권을 꾀했으며, 전한길 씨와도 ‘용광로 통합’을 선언하는 등 극우포퓰리즘 정치가 다시 정치 중심부로 돌아오려는 위험한 신호로 평가됐다.

한편 용 대표는 최근 극한 호우로 인해 희생된 국민들의 명복을 빌고, 피해 복구와 기후위기 대응체계 구축에 기본소득당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원회에서는 전상미 충남도당 당진시지역위원장과 김진 충남도당 청양군지역위원장이 임명됐다. 이승석 충남도당 위원장은 “기본소득당 정치가 충남 도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역위원회 건설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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