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김익수 기자] 기본소득당 박재희 부산 동래구 지역위원장이 7월 8일 부산시당 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부산형 기본소득을 통해 인구 유출과 지역 침체를 막겠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예정된 기본소득당 부산시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박 후보는 기본소득 실현, 조직 강화, 진보 정치인 양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박 후보는 "기본소득은 인간다운 삶의 마지막 보루"라며, 비수도권의 인구 위기와 지역경제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부산형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침체된 부산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방분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정치 입문의 계기로 송파 세 모녀 사건과 12·3 내란 사태를 언급했다. 그는 "송파 세 모녀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본소득 정치를 시작하겠다"며, 이번 출마는 단지 정당 조직을 이끄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부산을 민주주의를 선도하던 도시로 다시 세우겠다”며 진보 정치의 회복을 위한 조직 정비와 청년 정치인 육성 의지를 밝혔다. 그는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며 부산을 진보정치 교육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출신 토박이인 박 후보는 "부산은 가능성의 땅"이라며, "내란 세력을 심판하고 진보정치를 견인하는 부산시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