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김익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6년 9개월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오르며 마포구와 성동구는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의 혼란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일관성 없는 정책과 윤석열 정부의 부실한 부동산 대책에 기인한 결과라는 비판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최지효 부대변인은 2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악의 부동산 폭등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책에서 비롯됐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최 부대변인은 "오 시장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해제를 반복하며 시장에 불필요한 불안을 조성했고, 정치적 유불리만을 고려한 무책임한 결정들이 서울 부동산 시장을 투기 심리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감면과 대출 규제 완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서울의 주거 불안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당은 이 같은 상황을 ‘전례 없는 주거 위기’로 규정하며, 오 시장과 윤 정부의 부실한 부동산 정책을 강력히 규탄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협력해 서울 주거 안정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천명했다.

최 부대변인은 끝으로 "오세훈 시장은 즉각 사과하고, 일관성 없는 정책 번복을 중단하며 이재명 정부의 주거 안정 정책에 협력해야 한다"며 "이것이 남은 임기 동안 시민에게 사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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