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한종갑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이 7월 19일 채수근 해병의 순직 2주기를 맞아 서면브리핑을 통해 그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군인의 생명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국가적 책임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채수근 해병 특검’ 추진의 배경을 다시금 밝히며, 윤석열 정부의 진상규명 외면과 수사 외압을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최지효 부대변인은 19일 발표한 서면브리핑에서 “채수근 해병의 헌신과 희생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국가의 무책임이 빚은 비극”이라고 규정하며, “군인의 권리와 생명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책무이자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군인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기준 없이 위험에 내몰리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대민지원과 재난 상황에서도 50만 장병의 안전이 보장되는 체계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채수근 해병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채 해병 특검’을 추진해 출범시켰다”며, “윤석열 정부는 진상규명을 외면하고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며 국민의 요구를 가로막아 왔다”고 비판했다.
서울시당은 “특검은 이러한 방해와 은폐를 넘어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명확한 책임 추궁을 통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군인이 합당한 보호를 받으며 임무를 수행하고, 제대 후에도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안전한 군, 더 책임 있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주권정부, 더불어민주당은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채수근 해병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전사이자 영웅”이라며, “그가 마지막까지 지키고자 했던 정의와 용기를 잊지 않겠다.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