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한종갑 기자] 기본소득당 경기도당 운영위원 양부현 후보가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후보는 이재명 전 도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을 잇고 경기도를 기본소득 선도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2026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과 시의원 배출을 목표로 내세웠다.
기본소득당 경기도당 운영위원 양부현 후보가 7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는 7월 19일 예정된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양 후보는 ▲내란세력 척결 ▲기본소득 실현 ▲안전한 노동 ▲기후위기 극복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양 후보는 경기도가 청년 기본소득과 재난 기본소득 등 부분 기본소득을 최초로 시행한 지방자치단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재명 전 도지사의 정책을 계승해 경기도를 ‘기본소득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아동수당 확대, 농어촌 주민 기본소득 도입, 공유자산을 활용한 주민배당 모델 발굴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2026년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경기도 내 전략지역구를 확정해 당력을 집중하고, 기본소득당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을 배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양 후보는 “경기도 기본소득조례 제정을 추진해 도민의 힘으로 전국 기본소득 도입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양부현 후보는 경기도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발달장애아동 주말학교를 운영하고,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연대하는 마을 공동체 활동에도 참여해왔다.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활동 등 다양한 시민사회 참여를 통해 생활정치를 실천해온 그는, 12·3 내란 사태를 계기로 정치 참여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인간의 존엄이 지켜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에서부터 총력을 다하겠다”며 출마의 뜻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