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한종갑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출마자가 전북과 전남 전역을 순회하며 지역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당원 토크 콘서트’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부터 검찰개혁, 당내 개혁 논쟁까지 주요 현안에 대한 소신 발언을 이어가며 당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출마자는 지난 5일부터 전북과 전남 서부·동부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민과의 소통에 나서는 ‘호남살이’ 일정에 돌입했다. 각지에서 열린 ‘당원 토크 콘서트’에서 박 출마자는 주요 정치 쟁점에 대해 소신 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 출마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한 달을 “신뢰와 성과로 평가받는 시기”라고 강조하며, 권양숙 여사의 “뉴스 볼 맛이 난다”는 발언을 인용했다. 이어 “주가지수가 2,600에서 3,100포인트까지 상승하고, 30조5천억 원 규모의 추경이 조기 편성되는 등 국정이 빠르게 가동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검찰 인사와 관련된 일부 우려에 대해서는 “검찰의 탄압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검찰 개혁에 역행하는 인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울러 개혁 야당 간 단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청래 의원의 ‘명심’ 발언을 둘러싼 당내 논쟁에 대해서는 “명심은 특정 인물이 아닌 국민에게 있다”며 “개혁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가 본질”이라고 일축했다.
후보 등록 전 여론조사에서의 격차에 대해서는 “출마를 늦게 결정했지만 당원과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한 결단이었다”며, “경선이 본격화되는 7월 10일 이후에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회계사 출신의 박 출마자는 “집권 여당 대표는 개혁뿐 아니라 경제도 챙겨야 한다”며 민생과 실물경제에 대한 역량도 강조했다. “민생경제와 개혁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거듭 부각했다.
전북과 전남 지역의 마을회관에서 숙식하며 지역 주민과 생활을 함께하는 그는 “호남은 민주주의의 뿌리이자 대한민국 문화의 중심이지만, 그에 걸맞은 보상과 배려는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내년도 예산 편성과 정책 추진에서 전북을 중심에 두고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