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김익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제안보특별위원회와 당내 경제 모임 ‘경제는민주당’이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점검하고 첨단 산업 주도권 확보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공동 행보에 나선다. 최근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통상 압박 정책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제안보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태년)와 ‘경제는민주당’은 오는 8일(화) 오후 3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를 공동 방문한다.

이번 현장 방문은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점검하고, 기술 유턴과 산업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민주당은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활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우리 산업이 통상압박과 생산기지 유출이라는 이중 위기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이에 당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수권정당으로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방문에는 김태년 경제안보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특위 위원 및 ‘경제는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현대차·기아·메르세데스-벤츠·BYD 등 주요 기업 부스를 찾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2025 서울모빌리티쇼’는 ‘Mobility, Everywhere’를 주제로 자율주행, 항공모빌리티,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총집결된 전시 행사로, 국내외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태년 위원장은 “모빌리티는 첨단 기술의 집약체이자 산업 전환의 핵심”이라며 “대한민국이 기술 초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내 생산을 유도하는 세액공제 법안 추진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향후에도 산업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과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정책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