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부의장, “한-이라크 양국 간 인적․경제적 협력 확대해야”
김 부의장, 방한 중인 딜란 이라크 국회 외교위원장과 회담
이라크측, "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 협력 강화 희망"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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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8 14:54 | 최종 수정 2024.02.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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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김영주 국회부의장은7일 국회 김영주부의장실에서 딜란 가푸르 살리 이라크 국회 외교위원장과 회담을 하고 양국 간 인적․경제적 교류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의장은 "이라크는 10년 전에 한-이라크 우호재단을 통해서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 곳으로, 작년에 김태호 외교통일위원장과 한병도 한-이라크 의원친선협회장의 이라크 방문에 이어 딜란 외교위원장님의 이번 방문으로 양국 간 의원외교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 김 부의장은 "2022년 이라크 신정부 출범 이후 정세가 안정되면서 양국 간 교류가 활발해져 작년에는 5년 만에 양국 간 정책협의회가 열리고, 12년 만의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국 간 인적 교류는 물론 경제적 교류도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딜란 이라크 외교위원장은 의회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라크-한 의원친선협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친선 활동 덕분에 양국 관계의 장래는 더욱 밝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회담에 이라크 측에서는 딜란 외교위원장 외에도 무함마드 사디크 이라크-한 의원친선협회장을 비롯한 3명의 이라크 의원이 배석했다. 이라크 의원들은 "김영주 부의장님을 뵌 것만으로도 이번 방문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직접 방문해보니 한국이 훌륭한 국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방한 소감을 전했다.
그밖에 이라크 의원들은 인프라, 에너지 분야와 IS 피해지역 재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와의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덧붙여서 이라크 내 치안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만큼 교류 확대를 위하여 이라크를 여행금지국가에서 지정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라크 방문단은 김 부의장과의 회담을 마지막으로 국회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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