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 의장 집무실에서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를 접견하고, 한반도 평화와 국민 삶을 위해 한-미 외교 관계에서 중책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 의장은 국회 차원에서도 한미의원연맹과 워싱턴 한미의회교류센터를 활용해 외교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접견에서 “글로벌 경쟁과 협력이 교차하는 오늘날, 외교는 국익과 국민의 삶을 지키는 최전선이 되었다”며 “특히 한-미 관계의 중심에서 미국 정부와 의회, 워싱턴 각계와의 소통을 통해 한국의 목소리를 잘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우 의장은 “남북관계는 여전히 단절되어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도 불안정하지만 지금은 변화의 시간”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어 “국회도 미국과의 관계에서 외교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올해 3월 창립한 한미의원연맹과 워싱턴 한미의회교류센터 등 조직을 통해 외교 관계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는 “한미 간 어려운 이슈가 많지만, 국회와 소통하며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의장께서 직접 워싱턴을 방문해 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이원우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과 국회에서는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곽현 정무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고경석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이 함께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