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한종갑 기자] 국회가 인공지능(AI)과 웹3.0 융합 시대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국회도서관(관장 황정근)과 국회의원 연구단체 ‘디지털경제3.0포럼’(공동대표 김종민·이성권 의원)은 10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국가전략정보센터에서 「AI와 웹3.0 시대의 성공 전략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회 디지털경제3.0포럼 소속 의원과 관계자,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종민 의원은 개회사에서 “AI와 웹3.0 결합은 탈중앙화 생태계의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라며 “오늘 논의된 정책적 과제는 국회 차원에서도 법과 제도 개선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성권 의원 역시 “AI와 웹3.0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새 동력”이라며 제도적 기반 마련을 약속했다.

기조발제를 맡은 윤석빈 서강대 특임교수는 AI와 웹3.0의 융합을 “인류의 디지털 미래를 재정의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스마트 계약, 자율조직, 디지털자산 등 분야별 혁신 흐름을 제시했다. 이어 ▲NFT 서비스 운영 전략(김도훈 경기대 교수) ▲스마트시티 구현과 글로벌 사례(조영태 LH토지주택연구원 단장)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과 스타트업 전략(김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파트장)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민경식 한국인터넷진흥원 연구위원은 “AI 성숙이 웹3.0을 견인하기 위해선 정부와 기업의 노력뿐 아니라 이용자의 참여와 정보주권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산업과 정책 전반의 구체적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은 “AI와 웹3.0 융합은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거대한 흐름”이라며 “오늘 세미나가 디지털 미래를 준비하는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