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한종갑 기자] 국회도서관과 부산환경공단이 손을 잡고 부산 시민을 위한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에 나섰다.

양 기관은 4일 국회부산도서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시·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도서관(관장 황정근)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국회부산도서관 대회의실에서 부산환경공단(이사장 이근희)과 자원순환 연계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양 기관이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부산시민의 자원순환 실천문화를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자원순환 홍보 및 전시공간 제공, 자료 활용 협조 ▲자원순환협력센터 전시·체험·견학 프로그램 연계 ▲양 기관의 상호 발전과 자원순환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협력 분야 발굴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식을 계기로 국회부산도서관은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맞아 부산환경공단과 함께 시민 참여형 환경 프로그램을 오는 9월 29일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에는 폐자원을 활용한 환경 캠페인 포스터 및 작품 전시, 환경 관련 도서 북큐레이션, 캠페인 포스터 제작 체험, 친환경 활동 인증 이벤트 등이 포함된다.

또한 매월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사서가 관련 도서를 소개하는 「이슈엔북스」에서는 제15호 ‘지속가능한 미래: 자원순환의 날’을 발간, 9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글로벌 기관과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 기획전시 「Climate Letter: 기후 편지」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정미영 국회부산도서관장은 “이번 협약은 도서관이 단순한 지식 제공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환경과 문화를 함께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열린 문화 거점으로 확장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국회도서관은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건강한 미래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