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김익수 기자] 비영리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이사장 류형선)과 사단법인 솔나무(이사장 송솔나무)는 12일 UN 지정 ‘세계청소년의 날’을 기념해 서울 중구 교원투어 콘서트홀에서 ‘한국-우크라이나 청소년 희망 퍼포먼스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3년 반 이상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양국 청소년 간 국제적 연대와 우정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에는 200여 명의 청소년과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으며, 한국과 미국, 우크라이나에서 온 3명의 청소년이 진행을 맡았다. 본선에 진출한 8개 동아리팀은 다양한 문화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우크라이나 청소년들의 민속 공연과 수업 영상도 소개됐다.

특히, 우크라이나에서 여러 학교를 운영하는 HIG 과학센터 학생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쟁 속에서도 꿋꿋하게 희망을 품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전해져 참가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대표해 타라스 페둔키브 일등서기관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의회, ㈜다산제약, (사)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등 여러 기관과 기업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대회에서는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상과 동아리활동지원금,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과 후원금이 수여됐으며, 본선 참가팀과 우크라이나 청소년 모두에게 상장과 후원금이 전달돼 격려했다.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류형선 이사장은 “글로벌 시대 청소년들이 평화와 안보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청소년들과의 문화 교류를 지속하며 공동체 의식과 글로벌 마인드 함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육성단체인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은 청소년들의 자율적 문화활동 지원과 재능 발굴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