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한종갑 기자] 2022년 8월 8일 발생한 반지하 폭우 참사 3주기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서울시의 반지하 주택 침수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시당은 지난 3년간 반지하 주택 개선율이 약 3%에 그쳤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대변인 이인애)은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폭우로 인한 반지하 참사 이후 서울시 전체 반지하 가구 중 약 3%만이 반지하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서울시당은 또 “침수 위험 주택으로 분류된 가구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물막이판조차 설치되지 않은 상태”라며 현장 안전 조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반지하 폭우 참사는 2022년 8월 8일 서울에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지면서 관악구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던 일가족이 사망한 사건이다. 참사 직후 서울시는 반지하 주택 단계적 폐지와 침수 방지 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당은 “기후 재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대응 강화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