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7월 셋째 주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61.6%로 집계되며 6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49.1%로 국민의힘(25.3%)을 크게 앞섰다. 3대 특검팀에 대해서는 절반인 50.0%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 대해서는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5.6%에 달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7월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ARS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61.6%로 지난 1차 조사 대비 2.3%p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32.9%로 1.7%p 하락했다.

전 연령과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으며 특히 40대에서 76.4%, 70세 이상에서도 과반을 넘는 50.4%가 긍정적이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긍정평가가 56.4%로 7.6%p 상승했다.

‘가장 잘하는 분야’로는 ‘경제회복’(32.6%)이 1위를 차지했으며 ‘국민통합’(10.8%), ‘내란세력척결’(9.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못하는 분야’는 ‘외교안보’(17.5%)가 가장 높았다.

정부 인사에 대해서는 ‘적절한 인선’(45.5%)이라는 응답이 ‘부적절한 인선’(39.1%)보다 다소 높았으나, 지난 조사 대비 ‘적절한 인선’ 평가는 5.3%p 감소하고 ‘부적절한 인선’ 평가는 3.5%p 증가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9.1%로 국민의힘(25.3%)에 23.8%p 앞섰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우세했으며, 보수층 내에서도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54.2%를 기록했다.

3대 특검팀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0.0%로, 특히 진보층에서 78.9%, 중도층 53.0%, 보수층에서도 34.2%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반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 대해서는 ‘혁신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5.6%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전 연령과 지역에서 부정적 시각이 우세했으며, 보수층에서도 55.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55.1%로 ‘나빠질 것’(39.8%)보다 높았다. 한반도 평화 전망도 ‘좋아질 것’(56.1%)이 ‘나빠질 것’(36.3%)을 앞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격주 정기조사를 진행하며, 2026년 지방선거부터는 매주 조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KSO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