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한종갑 기자] 국회 유니콘팜(공동대표 김한규·배현진 의원, 연구책임의원 이해민·장철민 의원)이 오는 3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벤처·스타트업 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한 혁신 토론회’를 개최한다.

유니콘팜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규제 합리화와 정책개발, 관련 입법 방안을 모색하는 여야 의원 연구단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벤처·스타트업이 자본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현행 코스닥 상장제도, 특히 기술특례상장과 IPO(기업공개) 제도를 집중 점검하고 개선책을 논의한다.

최근 10년간 코스닥 시장을 통한 벤처기업 상장은 양적으로 증가했으나, 현장에서는 상장 및 유지 요건의 현실성 부족과 자본조달 어려움에 대한 불만이 크다. 이에 토론회에서는 기업의 원활한 자본 조달과 투자자의 수익 창출을 위한 자본시장 개선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발제는 최영근 상명대 교수와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이 맡는다. 최 교수는 ‘벤처생태계 관점에서 IPO 회수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민간 주도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제안한다. 이 실장은 기술특례상장 중심의 IPO 제도 개선 방안을 국회와 정부에 제언한다. 정유신 서강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벤처·스타트업 업계 인사들도 토론에 참여한다. 전화성 한국초기엑셀레이터협회 회장,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 이미현 한국거래소 상무, 안상준 코오롱인베스트 대표,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 등은 현장의 어려움과 혁신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공동대표 김한규·배현진 의원과 연구책임위원 이해민·장철민 의원, 박민규·김성회·이재관·한지아 의원 등 유니콘팜 회원들이 참석하며, 벤처캐피탈협회 김학균 회장, 벤처기업협회 송병준 회장 등 업계 주요 인사들도 자리한다.

이번 토론회는 벤처·스타트업 투자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코스닥을 넘어 코스피까지 벤처기업의 IPO가 활발해질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