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77주년 제헌절을 앞두고 국회 잔디광장 해태상 옆에 '대한민국 국회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서 국민과 함께 헌정질서를 지켜나간다'는 의미를 담아 '국회 상징석'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상징석은 2025년 7월 17일 제헌절에 공개될 예정이다.
상징석 전면에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대한민국 국회"라는 문구를 새겨넣는다. 이는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위기 속에서도 국민과 함께 헌법 수호의 자리를 지켜낸 국회의 역사적 사명을 되새기고,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가겠다는 국회의 다짐을 담았다"고 국회측은 설명했다.
또한, 우 의장은 상징석 아래에 '국회 타임캡슐(시간을 담은 상자)'도 매설했다. 타임캡슐에는 2025년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상과 입법·정책 성과, 미래세대를 위한 국회의 메시지가 담겼다.
타임캡슐에 들어간 내용물에는 국회 소속기관이 발간한 대표 입법·정책 보고서, 우수 법률안 자료, 독도 관련 간행물, 국회의 전경 사진, 국회의원 단체사진 및 배지(제19대~제22대), 국회 조직도, 국회 수첩·다이어리, 한국 및 세계 지도, 지면 신문, 후배에게 보내는 국회의원·직원 메시지 등이 포함된다.
타임캡슐은 100년 후인 2125년 7월 17일 제177주년 제헌절에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