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한종갑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김주영 국회의원은 6월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진료권 재편 연구결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김포 풍무역세권 메디컬센터 및 의과대학원 설립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날 발표된 심사평가원의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체계 개선방안 연구」에서 김포시가 기존의 일산 중심 중진료권에서 분리돼 강화군과 함께 독립된 중진료권으로 조정돼야 한다는 권고가 나온 점을 주목하며 “이는 김포시민의 요구와 지역 의료 현실을 반영한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김포는 인구 50만을 넘긴 수도권 대표 성장도시지만, 의료기반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응급·중증의료 접근성 저하와 종합병원 및 의료인력 부족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포 중심의 중진료권 재편은 지역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의료자립을 실현할 제도적 기반”이라며 “김포는 더 이상 인접 지역에 기대는 위성도시가 아니라, 독립적이고 지속가능한 의료 중심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부를 향해 “이번 연구결과를 반영해 병상 수급기본시책에서 김포와 일산을 동일 중진료권으로 묶은 기존 체계를 수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김포시와 인하대병원에 대해 “김포 풍무역세권 내 메디컬센터와 의과대학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라”며 “풍무역세권은 김포골드라인은 물론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과 GTX-D 노선 등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중심지로서, 의료허브 개발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에는 “공공의료기관 유치,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필수의료 인력 배치 등 실질적 제도적 지원을 통해 김포-강화 중진료권의 의료 불균형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연구결과는 단순한 진료권 조정이 아닌, 김포 시민의 생명과 삶의 질을 높이는 중대한 계기”라며 “지역구 의원으로서 김포가 명실상부한 의료자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