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사진+조승래 의원실 제공)

[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한 테러 위협에 대해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당은 ‘러시아산 저격용 소총이 반입됐다’는 제보까지 접수된 상황이라며, 김민석 상임선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테러대책대응팀’을 가동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당 차원의 대응팀을 구성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테러 위협의 구체적 정황에 대해 “저에게만 와 있는 정보로도 ‘러시아산 저격 소총이 반입됐다’는 신빙성 있는 이야기가 있다”며 “12·3 불법 비상계엄 당시 활동했던 내란 세력 중 일부의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이들과 접촉한 이들의 제보가 여러 경로로 동시에 접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런 정보들은 제보센터를 통해 종합해 분석하고 있다”며 “실제로 이재명 후보가 과거 피습당한 전례도 있어, 이번 위협 역시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실제 움직임이 있었다면 반드시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