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김익수 기자]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와 서울시한약사회(지부장 권세남)는 27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2025년 대한한약사회 수도권 현장연수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5 대선 정책 기획 및 홍보 추진단'(이하 대선 기획단) 출범식도 함께 진행돼 주목을 끌었다.

대한한약사회는 오는 6월 3일 조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약사 관련 주요 정책 현안을 정치권에 전달하기 위해 대선 기획단을 본격 출범시켰다. 대선 기획단은 이사, 지부장, 감사 등의 서면 동의를 통해 구성됐으며, 임채윤 회장이 기획단장을 맡고 주요 인사들이 부단장으로 참여해 정책 기획과 대외 홍보를 주도할 예정이다.

기획단은 ▲보건의료제도 정비를 통한 국민 이익 증진 ▲한의약 산업의 과학화 및 세계화 추진 ▲한약사의 조제·복약지도를 통한 국민 건강 증진을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도권 한약사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500여 명의 한약사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현장연수교육은 ▲한약사와 보건의료정책 ▲건강기능식품 및 특수의료용도식품 ▲근로관계법 이해 ▲HGMP 제조관리 ▲의약품 공급 방해 대응 ▲한약사 개설 약국의 불법행위 및 영업방해 대응 등 실무 중심의 다양한 강의로 구성됐다.

임채윤 회장은 ‘한약사와 보건의료정책’을 주제로 개회 강연을 맡았으며, 송수근 법제부회장과 박상준 보험정책부회장이 법적 대응 전략과 복약지도 교육을 이어갔다. 특별 강연에는 정세영 전북대 약학대학 교수, 김성필 노무사(노무법인 동인), 허지원 한약사(휴먼허브), 강영수 건강소비자연대 대표 등이 참여해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연수교육 종료 후 열린 정책 결의대회에서는 “한약사는 합법만 합니다”, “한약사의 의약품 조제 및 일반의약품 판매는 합법”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한약사의 정당한 권리 확보와 정책 실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는 한약사 약국 개설 및 의약품 판매 관련 법적 대응, 한약학과 교육 및 국가고시 제도 개선, 한의약분업 이행 촉구 등 다양한 요구사항도 제기됐다.

임채윤 회장은 “500명이 넘는 회원들의 열렬한 지지와 참여가 큰 힘이 됐다”며, “요양급여 청구권 확보, 원외탕전실 규제 강화, 불법행위 및 영업방해 대응 등 당면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