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김익수 기자] 기본소득당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연대경제 7대 정책 의제를 발표했다. 이번 제안은 다가오는 대선을 앞두고, 사회연대경제를 대한민국의 핵심적 전환 동력으로 삼겠다는 기본소득당의 전략을 담고 있다.
기본소득당이 제시한 7대 정책 의제는 다음과 같다. ▲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ㆍ제도 개선 ▲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차기 정부 국정과제 포함 ▲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
▲ 사회연대경제 기반 통합돌봄 활성화 ▲ 사회연대경제를 통한 지역균형발전 도모 ▲ 사회연대경제 투자를 위한 사회적 금융 활성화 ▲ 주거 안정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회주택 확대 등이다.
각 의제에는 중요도가 높은 구체 과제 2개씩을 담아, 총 14개 과제가 제시됐다.
이승석 기본소득당 사회연대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7대 정책 의제는 사회연대경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우선순위가 높은 과제들을 선별한 것”이라며, “이 과제들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사회연대경제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란 이후 국회 앞, 남태령, 광화문에서 우리 국민이 보여준 위대한 협동과 연대의 정신을 기억해야 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은 연대와 협동의 가치가 공동체 구석구석까지 살아 숨 쉬는 사회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용 의원은 “기본소득과 사회연대경제의 결합은 각자도생을 넘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연대하고 공존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사회연대경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가오는 대선을 사회연대경제 재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대훈 전국협동조합협의회 사무총장, 오수산나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 사무처장, 이기대 기본소득당 사회연대경제특별위원회 위원, 이상우 위스테이별내 상임이사, 임신화 발달장애지원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최순옥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해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현장 의견을 더했다.
기본소득당은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향후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적 전환, 성평등 사회, 기본소득과 사회대전환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정책 비전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