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21일 국회에서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 및 인천세관 마약 수사외압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를 위촉하고, 이들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검 후보 추천을 지체없이 의뢰할 것을 요구하며 법과 헌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접견실에서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과 ‘인천세관 마약 수사외압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주가조작 의혹은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와 관련된 중대한 사안이고, 마약 수사외압 문제도 대통령실 연루 의혹이 있어, 이들 사건에 대한 수사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어 “이번 상설특검은 법치주의의 작동을 증명하는 기회이자,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정신을 실현하는 중요한 제도적 장치”라며, “국민적 의혹이 큰 사안에 대해 진상을 밝히는 것이 민주주의의 안정성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국회가 특검 수사를 결정하고, 특검후보추천위를 구성하면 대통령은 지체없이 추천을 의뢰해야 한다”고 법적 의무를 명확히 하며,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이는 헌법과 특검법이 부여한 국회의 권한을 침해하고, 상설특검제도를 무력화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우 의장은 “국회는 주가조작과 마약 수사외압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를 반영해 신뢰받는 인물이 특검으로 임명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번 위촉식에는 김석우 법무부 차관,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 김정욱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 7명의 위원과 함께 국회 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우 의장은 위촉된 위원들에게 특검 후보 추천과 관련된 중요성을 강조하며, 법적 절차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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