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가 21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석범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위원회는 특검 수사를 위한 후보추천을 맡게 되며, 향후 공정한 진상 규명을 위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을 포함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이 지난 3월 20일 본회의에서 의결된 후,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가 21일 국회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접견실에서 이석범 변호사 등 7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에는 김석우 법무부 차관,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 김정욱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 당연직 3명을 포함해 이석범 변호사, 최창석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추천), 박판규 변호사 (조국혁신당 추천), 신의철 변호사 (진보당 추천) 등 4명의 위원이 추가로 위촉됐다.
우원식 의장은 위촉식에서 "이번 상설특검은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정신을 구현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국회가 특검 수사를 결정하고 특검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면,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체 없이 추천을 의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국민적 요구가 높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후보추천위원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는 회의에서 이석범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석범 위원장은 선출 후 "위원회가 생산적이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