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AI 기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가운데, 대한민국이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 전략과 대한민국이 AI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이 국회에서 제안된다.

정동영 의원은 오는 8일 국회 의원회관에 제2회 AI-DX 국회 포럼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 만들기 -국가 AI혁신을 위한 FACE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공정성·책임성·신뢰성·설명가능성을 핵심으로 한 ‘FACE 전략’과 정책·산업·교육 전반에 걸친 AI 생태계 혁신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정동영, 최형두, 용혜인, 이정헌, 이해민 의원 등 여야를 아우르는 5인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피렌체의식탁과 메디치미디어가 주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다. 정파를 뛰어넘는 협력이라는 점에서 AI 시대를 향한 국회의 진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행사의 좌장은 김병관 전 국회의원이 맡고, 송경희 성균관대학교 AI신뢰성센터장이 대표 발제를 진행한다. 송 교수는 ‘국가 AI 혁신을 위한 FACE 전략’을 주제로 ▲공정성(Fairness) ▲책임성(Accountability) ▲신뢰성(Credibility) ▲설명가능성(Explainability)의 네 축을 중심으로, R&D, 산업 인프라, 인재 양성, 제도 정비에 이르는 전방위적 AI 정책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송 교수는 “AI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닌 현재를 바꾸는 힘”이라며, “우리가 AI를 가장 잘 만들지도, 가장 잘 쓰지도 못하고 있는 지금, 새로운 질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뿐 아니라 제도, 교육, 윤리까지 함께 준비되어야 지속 가능한 AI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김경만 과기정통부 AI정책국장을 비롯해 김병학 카카오 부사장, 이지형 AI대학원협의회 회장(성균관대 교수), 김왕 한국일자리지원재단 이사, 고환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대안과 실행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2023년 9월 제1회 포럼에 이은 두 번째 자리다. 당시 논의된 AI 법제화 필요성은 같은 해 12월 AI 기본법 제정으로 이어지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후 메디치미디어와 피렌체의식탁은 매달 AI-DX 조찬포럼을 통해 전문가들과의 숙의를 계속해오고 있다.

포럼 관계자는 “이번 논의가 AI G3를 넘어 AI 글로벌 리더십 확보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 신뢰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관심 있는 누구나 현장 참석할 수 있으며, 자료집은 메디치미디어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