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2025년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5고양국제꽃박람회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화훼 브랜드 박람회로, 30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화려한 꽃의 향연을 선보인다. 올해의 슬로건은 ‘꽃, 상상 그리고 향기’로, 감동과 위로를 주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2025고양국제꽃박람회 정흥교 대표이사

박람회를 진두지휘하는 정흥교 대표이사는 개막을 한 달 앞두고, "고양세계꽃박람회는 17회차를 맞아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라고 말했다.

그는 "제1회 박람회 당시 시민들과의 호흡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많은 화훼산업 종사자들과 유관기관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고양은 꽃의 도시로 자리잡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람회의 특징과 프로그램

올해 박람회는 국내외 25개국 200여 개 기관과 협회, 업체들이 참여하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가 준비된다.

박람회는 크게 5가지 테마로 나누어져 있다. 실내에서는 특별 화훼 전시와 글로벌 화예 작가전(PentaFloral)이 열리고, 야외 전시에서는 가드닝 트렌드와 자연경관을 활용한 예술적 연출이 강조된다. 또한, 화훼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고양플라워마켓과 꽃을 주제로 한 공연 및 이벤트가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정 대표이사는 "올해 박람회는 꽃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선물하는 취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듯이, 다양한 부대 행사로 식물 애호가들의 관심도 사로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훼산업의 경제적 가치

정 대표는 고양시의 화훼산업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조하며, "500여 개의 화훼농가가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람회장은 B2B, B2C 비즈니스 장을 마련해 화훼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국제적 위상과 지속 가능성

2025고양국제꽃박람회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제원예생산자협의회(AIPH)로부터 최고 등급의 인증을 받은 이 박람회는, KOTRA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바이어 유치 및 전문가 컨설팅 제공 등,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하며 국내 화훼기술을 해외로 수출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세상을 염두에 두고, 자연친화적인 연출과 상상의 정원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관람객들이 불편함 없이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관람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휀스 설치와 관람 경로 개선 작업을 통해, 보다 자연친화적이고 편리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중교통과 지역경제 활성화

박람회 기간 동안 200만 명의 관람객을 예상하는 정 대표는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며, 순환버스 운영 등을 통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지역 상권과 협력해 플라워마켓과 식당 이용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결론

2025고양국제꽃박람회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꽃을 통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축제의 장으로, 모든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자연과 화훼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이보다 더 특별한 봄날의 경험이 없을 것이다.

박람회는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사전 예매 시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200만 명의 관람객을 목표로 만반의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