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소, 탄소 중립 실현 미래에너지'

‘제 3회 수소의날 기념식’… 수소 산업 성장 전폭적인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수소 특화단지 지정・K-조선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수소경제 도시 추진”

김익수 기자 승인 2024.11.03 12:43 의견 0


[프레스데일리 김익수 기자] “정부는 지역별 수소 특화 산업 육성을 위한 수소 특화단지 지정, 액화수소 생태계 핵심 기술인 액화수소 운반선 초격차 경쟁력 확보, 수소경제의 도시 확장을 위한 수소 도시 추진 전략 등 세 가지 정책을 추진 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1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 ‘제 3회 수소의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오늘 아침 한덕수 국무총리를 모시고 열린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생산·유통·활용 등 수소 산업 전반의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날 제 7차 수소경제위원회는 수소클러스터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동해·삼척(액화수소 저장·운송), 포항(발전용 연료전지)을 국내 최초의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했다.

또한 정부는 글로벌 수소 운송수요 확대에 대비하고, 액화천연가스(LNG)선에 이어 K-조선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가가치가 높고 파급효과가 큰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시범도시(2020~2024)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 전반에 다양한 수소 생태계를 구현해 내기 위한 새로운 수소도시 추진전략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수소의 날은 작년 수소법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법정 기념일로 격상됐다”며 “법정기념일 지정 등 항상 수소경제 활성화에 깊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고 계신 국회 수소경제포럼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최전선에서 수소 산업을 이끌고 계신 한국수소연합회와 기업인 여러분께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수소는 인류가 반드시 도달해야 하는 탄소 중립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미래의 에너지원”이라며 “세계 각국에서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 공제금 지원 방안 등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는 것도 탄소중립 실현에 수소가 갖는 장점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수소 활용 분야, 특히 모빌리티와 연료, 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모두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선제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의 노력으로 일구어낸 성과고 그동안이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한국이 글로벌 수소 강국으로서 미래에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수소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확실한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소 산업 성장 및 수소경제 이행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초 청정 수소 인증제 도입을 완료했고, 5월에는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을 개설했다”며 “아울러 청정 수소 국내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수소 핵심 기술에 대해 최대 50%의 세액 공제를 지원하고 있고, 재생에너지, 환경수소 실증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운송 분야에서는 버스, 트럭 등 상용차 보급 확대를 통해 대규모 수소 수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올해 5월 준공된 세계 최대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를 기반으로 액화수소 충전소 확대 안전 기준 마련, 운송 분야의 대규모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액화수소 생태계를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또 “앞으로도 정부는 관계부처와 힘을 모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소 경제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올해 6월에는 한국 기업이 수소 관련 글로벌 최고 경영자 협의체인 하이드로진 카운스의 공동 의장으로 선임됐고 정부 간에도 수소는 주요 협력 분야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며 “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미국, 호주, 대표 산유국인 사우디, 제조 선진국 일본 등과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함께 발굴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장관은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갖고 미래에도 우리가 세계 수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기술 혁신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정부도 여러분들의 성공을 위해 힘껏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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