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객선 교통카드 적용 , 해양폐기물 처리 국가 지원 … 인천 현안 4 법 대표발의 ”
허종식 의원 “ 인천 현안 , 전국 적용 … 인천발 정책 , 국민 민생 도움되도록 노력 ”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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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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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여객선 교통카드 적용 , 해양폐기물 처리 국가지원 , 항만 배후부지 공공성 확보 , 사모펀드 시내버스 인수 규제 등 인천발 ( 發 ) 현안 을 해결하기 위한 법안이 동시에 발의됐다 .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 ( 국회 산자중기위 ,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 은 ▲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 ▲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 개정안 ▲ 항만법 개정안 ▲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등 이른바 ‘ 인천 현안 4 법 ’ 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
대중교통법 개정안 은 여객선 등 수상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전국 호환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 지난 2020 년 대중교통법이 개정 , 여객선이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됐으나 지원 방안을 담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
앞서 해양수산부는 여객선 이용 부담 완화 및 연안교통 활성화를 위해 KTX 등 육상대중교통과 여객선 이용 시 환승할인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으나 ,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
해양폐기물관리법 개정안 은 도서 지역에 외국으로부터 기인한 해양폐기물이 해류에 의해 다량 유입 , 지방자치단체의 수거 및 처리 업무 부담이 과중한 탓에 국가의 지원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
항만법 개정안 은 인천 신항 배후단지의 민간개발 특혜 및 항만 사유화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 . 총사업비 인정 범위에 따라 민간사업자의 투자비 회수 범위가 정해지는 만큼 총사업비의 정의를 새로 규정하고 , 정부가 매도청구 대상 토지의 범위 및 사용계획의 적정성을 규제하는 방안을 담았다 .
여객자동차법 개정안 은 사모펀드의 노선 여객운수사업의 양수 및 운영에 대해 지자체의 관리 ‧ 감독 기능을 강화 , 준공영제 재정지원의 효과성을 제고하는 등 사모펀드의 버스사업 진입에 따른 공공성 훼손 방지 대책을 담았다 .
‘ 인천 현안 4 법 ’ 은 허종식 의원을 대표로 김교흥 , 김정호 , 노종면 , 모경종 , 박성준 , 유동수 , 윤준병 , 이재관 , 정일영 등 10 명의 의원이 모두 공동발의에 참여했으며 서영교 , 신영대 , 어기구 , 박선원 의원 등도 일부 법안에 공동발의했다 .
허종식 의원은 “ 이번에 대표발의한 네 건의 개정안을 보면 인천 현안이 지역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적용 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 며 “ 인천발 정책 발굴 을 통해 인천시민을 넘어 우리 국민들의 민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 ” 이라고 말했다 .
앞서 지난 9 월 ~10 월 허 의원은 ▲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 해상풍력 지자체 권한 확대 방안 ▲ 인천 지역 전기요금 역차별 방지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하는 등 이번 정기국회에서 7 개의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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