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민 ' 우아한청년들, 올해도 산재 가장 많은 사업장 ' 불명예 '
2024 년 1 ∼ 8 월 산재 신청 1,423 건 , 승인 1,368 건 3 년 연속 1 위 예정
김위상 의원 “ 기존 대책 벗어나 배달업 등 산재 다발 사업장 대책 수립해야 ”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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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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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배달의민족 물류 서비스를 담당하는 ‘ 우아한청년들 ’ 이 2024 년에도 산업재해 신청 및 승인 건수 1 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올해 1 ∼ 8 월 우아한청년들의 산재 신청 건수는 1,423 건 , 승인 건수는 1,368 건으로 나타났다 . 이 중 사망 재해는 2 건이었다 .
산재 신청 건수는 2 위인 대한석탄공사 (734 건 신청 , 434 건 승인 ) 와 비교해 2 배 이상 많았다 . 승인 건수는 3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
우아한청년들의 산재 신청 건수는 2019 년 168 건 (17 위 ·163 건 승인 ), 2020 년 388 건 (8 위 ·376 건 승인 ), 2021 년 991 건 (3 위 ·947 건 승인 ) 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
배달업종의 산재 신청 증가 원인으로는 코로나 19 이후 배달 수요와 종사자가 급증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 또한 배달라이더들의 산재보험 가입이 늘어난 것도 산재 신청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쿠팡이츠서비스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서도 올해 1 ∼ 8 월 각각 446 건 , 432 건의 산재 신청이 이뤄졌다.
김위상 의원은 “ 산업 구조 변화로 인해 배달업 등 새로운 산업에서의 산재가 급증하고 있다 ” 며 , “ 제조업과 건설업에 집중된 기존 산재 예방 대책에서 벗어나 배달업 등 산재 다발 사업장에 맞춘 예방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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