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향엽 의원 , ‘ 여권통문의 날 ’ 2024 국회기념행사 참석

권 의원 “ 여권통문 선언의 외침이 미래 세대에게 닿도록 연대할 것 ”

조남준 기자 승인 2024.09.05 16:31 의견 0

[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권향엽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 순천광양곡성구례을 ) 은 5 일 여권통문의 날 126 주년을 맞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 여권통문의 날 2024 국회기념행사 ’ 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

‘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박경미 전 의원의 사회로 개회식이 진행되었으며 안명옥 전 의원이 여권통문의 날을 소개했다 . 이어 이경숙 , 서정숙 , 최순영 전 의원이 함께 여권통문을 낭독했다 . 각국의 주한여성대사들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

‘ 여권통문 ’ 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인권 선언문으로 , 1898 년 9 월 1 일 서울 북촌에 모인 300 여 명의 여성이 이소사 ( 召史 · 기혼여성을 일컫는 말 ), 김소사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 여성들은 여권통문을 통해 교육권 , 참정권 , 노동권 등 여성의 근대적 권리를 주장했다 .

대한민국 근대 여성운동의 도화선이 된 여권통문 선언을 시작으로 여성들은 독립운동 , 노동운동 , 민주화운동 등 다양한 사회 활동과 정치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 특히 1898 년 찬양회 , 1927 년 근우회 , 1924 년 ‘ 대한여자국민당 ’ 창당 등 여성의 참정권을 쟁취하기 위한 노력은 해방 이후 1948 년 5 월 10 일 실시된 남한 단독선거에서 참정권을 획득하는 결실을 맺었다 . 이후 1949 년 보궐선거에서 최초의 여성 정치인 , 임영신 의원이 당선되기도 했다 .

이에 대한민국 국회는 여권통문 선언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자 2019 년 「 양성평등기본법 」 개정을 통해 매년 9 월 1 일을 법정기념일인 ‘ 여권통문의 날 ’ 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

권향엽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126 년 전 300 여 명의 이소사와 김소사가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 여성 국회의원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 라며 “ 과거 서울 북촌에서 울려 퍼진 여성의 권리와 평등을 향한 외침이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도 전해질 수 있도록 연대하겠다 ” 라고 강조했다 .

이어 권 의원은 “ 여성의 권익을 신장하는 길은 어렵지만 , 꼭 가야 하는 길 ” 이라며 “ 대한제국 여성들이 열어놓은 새로운 길을 이어받아 또 다른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갈 것 ”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한편 권향엽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69 년 역사상 최초로 전남에서 당선된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전국 3 위의 득표율 (70.09%, 10 만 4 천 493 표 ) 을 기록했다 . 현재 권향엽 의원은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 ▲ 더불어민주당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 ▲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 , ▲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 ▲ 더불어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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