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조태광 원장/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교육원

휴먼에러 사고 예방 중장기 목표 수립…현장 적응 실습 중심 교육
​​​​​​​중대가스사고 ‘철저한 예방과 통제 필수’가스안전관리교육 이수‘답’

조남준 기자 승인 2024.08.09 11:06 의견 0

[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가스 사고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전체의 안전과 직결되는 요소로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조태광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교육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교육원에서는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휴먼에러 사고를 줄이고 실질적으로 현장에 적응 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교육의 비중을 늘려나가기 위한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체험형, 실습형 장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태광 원장은 “향후 증가하는 수소인프라에 대해 특화된 교육도 중점적으로 개설·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수소 경제가 열리면서 새로운 도전과 과제가 많아질 것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미래에는 휴먼에러 문제를 완벽히 해결할 수 있는 장비나 시스템이 개발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사람의 의식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 “반복적인 교육과 실습은 자연스럽게 안전의식이 몸에 배이게 되면서 실수의 가능성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안전은 단순히 기술적인 장비나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으로 습관화된 안전의식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실습과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또 “이는 어떤 제도나 기준을 넘어서 반복적인 교육과 실습으로 자연스럽게 습관화되면서 실수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모든 사람이 안전에 대한 의식을 갖고, 반복적인 교육과 실습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국내 유일의 수소안전교육시설인 수소안전아카데미를 활용한 수소기업에 대한 교육 확대 계획도 밝혔다.

조 원장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제공을 통해 수소 전문 인력 양성을 확대할 것”이라며 “또한 작년에 독성가스교육이 교육원으로 통합돼 독성가스와 관련된 8개 법정교육 및 위탁교육이 가스안전교육원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작년에는 교육원 통합 첫해로 실습설비 구축 및 실습장 마련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올해에는 위탁교육 확대를 통해 기업체에서 필요한 비상대응 시스템 구축 등의 안전교육 부분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가스안전교육원 교육수준의 고도화 추진 계획도 언급했다. 조태광 원장은 “올해로 가스안전교육원이 개원한지 21주년이 됐다”며 “2003년 천안에 개원 당시 연간 교육생 1만2000명에서 이제는 ‘2배’에 달하는 연간 2만 4000명을 훌쩍 넘어 지난 20년간 약 34만명의 가스안전 전문 인력을 배출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가스안전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원에선 교육수준 고도화를 위해 교육환경 개선사업도 집중 추진하고 있다”며 “사장님의 당부대로 ‘함께 지켜온 가스안전 50년, 함께 지켜갈 국민행복 100년’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코로나 기간 동안 위축됐던 안전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산업현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교육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린뉴딜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수소경제 시대 도래에 따른 안전확보를 위해 수소 종사자 법정교육과 수소 연료전지, 충전소 안전관리 전문가 양성과정 등을 특화된 인프라 확충에도 지속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특히 가스안전교육원은 중대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교육생 및 가스사업자들에게 적법한 교육을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태광 원장은 “교육생 및 가스사업자분들께선 중대가스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교육원의 가스안전교육을 적기 수강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주의를 요청드린다”면서 “교육과정 개선점 및 신규 교육과정 등에 관한 의견을 제시해주시길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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