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김익수 기자] 물을 정화하는 필터처럼, 한번 쯤 친환경을 생각하는 한 여름밤 해변에서 재즈 축제가 열렸다.
바로 '2024 이호 필터(FILTER)페스티벌'이다. 이호 FILTER 페스티벌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이호동주민센터, 이호동주민자치위, 한국환경공단이 주최 주관 후원으로 마련됐다.
필터 페스티벌은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 백사장에서 13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13일 개막식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김애숙, 제주관광공사 현학수 본부장,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본부장 박종호, 이호동주민자치위원장 김수성, 이호동주민센터 동장 강동훈이 주최 주관 후원 대표로 참석했다.
백사장에는 국내외에서 참여한 재즈팀, 관광객, 제주도민 300여 명이 매웠다.
김애숙 정부부지사는 "이호 백사장은 평강의 백사장같이 온화한 공간으로 공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좋고 도시와 연결돼 접근성까지 좋은 해변"이라며 "오늘 필터 페스티벌처럼 일상에서 벗어난 음악과 자연의 바람, 파도소리와 함께 힐링하는 시간의 추억을 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창권 제주도의회 위원장은 "이호해수욕장은 해변이 좋기로 유명하다."며 "이번 필터페스티벌 이름처럼 자연을 생각하고 관광객, 주민 모두 행복한 시간을 만드는 행사로 제주문화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개했다.
제주관광공사 현학수 본부장은 "해변에서 펼처지는 제주 유일의 스윙재즈 축제로 여름 노을은 색감까지 좋아 가족 친구 연인들이 제주만의 매력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호 K-eco 한국환경공단 광전제 본부장은 "이호해수욕장에서 멋진 노을처럼, 자연을 생각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모두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플라스틱 덜 쓰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바다와 해변되도록 친환경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3일 첫날 스웡재즈 음악들이 바다와 밤하늘을 수를 놓았다.
재즈참가팀은 아이산 골든 스윙쿼르텟과 친구들, 고든 웹스터 밴드, 조나단 스타우트 앤 그의 캠퍼스 파이브팀이 백사장을 들썩였다.
또한 친환경 캠페인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호응이 높았다. 바다 속 정화활동, 환경공단 소속 대학생으로 구성된 푸루미 기자단 플로깅 활동, 자원순환보증금제도 캠페인, 고품질 플라스틱 회수 보상사업, 이호의 색 찾기(컬러헌팅 클래스), 이호 리오션(RE:OCEAN) 부스는 시민들이 줄을 이어졌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는 특별한 해양 정화를 강화하고 동시에 동식물 환경보호는 물론, 탈플라스틱 정책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필터 페스티벌은 바로 친환경 캠페인과 연결됐다."고 소개했다.
제주도내 스타트업과 협업으로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 친환경 그림 만드는 체험 등이 마련됐다. 비치코밍 등 이호테우해수욕장 안전한 수영을 즐기도록 정화를 위한 환경필터페스티벌 프로그램이 작동됐다.
특히, 백사장에 노란 파라솔도 눈길을 끌었다. 바로 폐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파라솔이다. 제작에는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인력개발원, 제주시니어클럽, KB증권이 협업으로 제작해 백사장에서 50여개를 설치 제공했다.
필터 페스트벌 내내 모든 행사 참여는 무료다. 다음주 토요일 7월 20일은 zip4, 샘 게치 블루스 밴드, 세이지 민 스윙텟이 여름 바캉스족들의 흥을 돋는다.
이호테우해수욕장은 주변 전문음식점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테우는 제주 고깃배 일종의 전통떼배를 말한다.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걷기도 좋다. 코스는 알작지몽돌해수욕장, 쌍원담, 버베나꽃밭, 말등대, 도두봉, 무지개해안도로까지 평균 30분내 머리 속을 비우는 사색잡기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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