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엄마 아빠 빼앗기는 아이들 안타까워, 노동자 주말 휴식권 보장해야”

정혜경 의원, ‘일요일에도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동법이 필요합니다’ 토론회

조남준 기자 승인 2024.06.26 09:56 의견 0

[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정혜경 의원은 25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함께 ‘일요일에도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동법이 필요합니다 - 모든 노동자의 주말휴식권 보장 및 주말노동가치 인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혜경 의원은 “주말에 엄마 아빠를 빼앗기는 아이들이 있다. 모든 노동자들에게 주말휴식권을 줘야 한다. 꼭 필요한 곳에만 주말 노동을 하고, 주말에 일하시는 분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국민입법센터에서 마련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소개하며, ▲주말에 일해야 하는 업종을 지정하고 ▲주말에 일하는 노동자에게 한번은 주말 연속 휴무를 보장하며 ▲대체휴무제를 폐지하고 일요일 휴무를 의무화해, 주말에 일하는 모든 노동자에게 가산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폐지를 추진하면서 일부 지자체에서 마트 노동자의 주말 휴식권이 오히려 악화하고 있다. 주말 노동의 사회적 가치가 인정받고, 주말에 일하는 노동자들의 휴식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혜경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제 1호 법안으로 ▲학교급식노동자 폐암방지법(학교급식법,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제 2호 법안으로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최저임금 보장법(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발의한 데 이어 제 3호 법안으로, 노동자들의 주말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법안 발의를 준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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