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성남 판교 입지 결정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박차...5년간 214.5억 투입
팹리스들의 설계-검증-상용화 전주기 지원 기반 구축

김익수 기자 승인 2024.06.10 19:12 의견 0

[프레스데일리 김익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지난 1월에 개최된 반도체 분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의 후속조치로,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이 설계한 칩의 성능 검증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착수한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공모 절차를 거쳐 성남 판교로 입지를 최종 선정했다.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는 제2판교 테크노벨리에 위치한 성남 글로벌 융합센터 내 조성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50억 원, 지방비 64.5억 원 등 총 21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성남산업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함께 구축한다.

동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확보하기 어려운 검증용 첨단장비(HW+SW)를 구비하고, 전문 검증인력 채용 등을 통해 ‘반도체 검증 환경을 구축’한다.

시스템반도체 설계·검증지원 경험을 보유한 기관 간 연계, 교육훈련 제공을 통해 인공지능(AI)·차량용·통신용 반도체 등에 대한 ‘검증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검증 전문 인력 및 수요 측면 전문가들이 팹리스 기업에 설계의 취약점 분석, 해결방안 제시 등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제품의 상용화’를 지원한다.

센터 구축은 6월부터 시작해 8월까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구축된 장비를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들에게 검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설계 프로그램(EDA), 시제품 제작 등 반도체 설계를 중점 지원하는 ‘설계지원센터’와 검증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검증지원센터 사업’을 연계할 예정이며, 반도체 칩 설계-검증-상용화 전주기에 걸친 밀착 지원을 통해 팹리스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프레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