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화학물질은 산업 및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심각한 인명, 환경, 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무엇보다 사업주와 관리자의 사전 예방 대책이 중요하다. 이 같은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과 안전장비 및 안전기술을 공유하고 선제적인 화학사고 안전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2024년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정책 및 기술·장비 설명회’가 3일 서울 코엑스에 컨퍼런스룸 308호에서 환경보건뉴스(발행인 김병오)주관으로 개최됐다. 특히 이날 기술·장비 설명에는 이상영 한국쓰리엠(주) 수석연구원이 ‘유해화학물질 취급자를 위한 최신 개인안전보호구’, 장명수 ㈜싸이스트 사업개발부 부장이 ‘쉽고 편리한 화학물질관리를 위한 ALL-in-One 키오스크’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이날 발표한 화학사고 예방 우수기술과 우수 장비 등에 대한 내용을 발췌 정리했다.
■이상영 한국쓰리엠(주) 수석연구원
Secure Click HF/FF-800 시리즈 면체
쓰리엠의 Secure Click HF/FF-800 시리즈 면체는사용자의 안전과 편안함을 위한 세계최초 쿼드 플로우 필터, 시규어틀릭 연결시스템, 밀착확인 버튼, 음성전달판 등 4가지 혁신을 채택했다.
특히 필터 디자인의 혁신을 통해 4방향으로 흡기되는 세계 최초 퀴드 플로우 필터 디자인으로 편안한 호흡을 제공하며, 결합방식도 혁신적으로 안전벨트 연결형 시큐어 클릭 연결방식을 적용해 간단하고 확실하게 필터를 연결하도록 했다.
또한 3M 필터와 카트리지 무게 중심을 최적화해 용접면, 보안면 착용 시에도 더욱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다양한 혁신기술로 작업자의 안전과 편안함을 고려한 차세대 호흡 보호구로 평가되고 있다.
이상영 수석연구원은 “3M Secure Click 결합방식은 (Hear it. 들어 보세요)쉽고 직관적이어서 단순히 결합부분을 일치시킨 후 ‘딸깍’소리가 들릴 때 까지 넣기만 하면 된다“며 ”정화통/필터 결합시 ‘딸깍’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정화통/필터 뒤쪽을 약간 들어올리면 된다“고 했다.
또한 “CHECK IT(점검해보세요)에서는 원터치 방식의 쉬운 밀착확인으로 작업자 스스로 적절하게 착용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FEEL IT(느껴 보세요)을 통해 세계 최초 quadflow시스템 정화통으로 더 나은 호흡 및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2개의 dual-flow 정화통으로 4개의 공기통로를 통해 호흡이 쉽고, 세계 최초 4방향 쿼드플로우(quad-flow)시스템정화통으로 더 나은 호흡 및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했다.
또한 “Secure Click의 양방향 공기통로 정화통은 정화통의 양쪽 면을 다공기가 통과하도록 설계돼 있어 더 넓은 표면이 공기를 쉽게 끌어당길 수 있어서 마치 큰 빨대가 작은 빨대보다 쉽게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같다“며 ”이에 따른 3M Secure Click 정화통은 기존 3M Bayonet 방식의 정화통에 비해 평균 약35% 숨쉬기가 편하다”고 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또 “SAY IT (말해 보세요)에서 음성전달판은 전원을 사용하거나 소리를 증폭하지는 않고 전달판 소재의 특성상 음파를 면체를 통해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작업 시간 동안 더 쉬운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디자인 됐다”며 “필드테스트에서 확인된 사용자들의 주된 내용은 음성전달판이 동료와의 의사소통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NFPA 1981-2013 standard for Speech Transmission Index(회화전달지수)에 의거해 시험한 결과 HF-802SD는 HF-802에 비해 20% 회화전달지수 증가를 보였다”면서 “밀착호환성에서도 주름 형태의 실리콘 페이스실을 적용해 더 편안하고 부드럽게 느낄 수 있고, 낮은 Head Cradle 버클 위치로 안전모 서스펜션과 간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 장명수 싸이스트 ㈜ 사업개발부 부장
싸이스트 주식회사(SCIST, 대표이사 박혁진)는 주요 사업으로 튜브연동펌프, 분석 및 이화학기기, 실험실 구축, 화학물질관리시스템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기업부설연구소와 ISO 9001, ISO 14001인증 등을 비롯한 IN-Biz, 벤처기업, KC인증 5건, CE인증 5건 등을 획득하고 특허 7건, 상표 등록 4건, 저작권 등록 6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기술 전문기업이다.
또한 최근 5년 사이 환경부 생태모방 기반 환경오염관리기술개발 사업 등 4건을 수행했다.
아울러 경기도 수출프론티어 기업 선정 및 산업융합혁신품목에 지정되는 등 특허 및 인증으로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싸이스트의 전사적 지원관리시스템(ERP)은 오류발생 최소화, 전산으로 자동관리, 영구적인 문서 보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또한 현장형 실시간 화학물질관리시스템(R-CMS)는 현장에서의 사용량 실시간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고 법정 보고서 자동 생성 및 각종 법령 자동 매칭으로 내부 관리 방법을 정립했다.
장명수 부장은 “기존 화학물질관리는 재고관리 대장, 저장소(캐비넷)화학 물질 현황, 화학물질관리 대장, 유해물질 취급 및 관리 대장 등을 비롯해 현장에서의 사류 작성과 사무실에서 시스템에 입력하는 방식”이라며 “이에 따라 서류의 손상 또는 분실, 자료보관 공간과 어려운 자료 검색의 난이함은 물론 기억의 오류 및 입력 작업 망각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R-CMS솔루션이라는 설명이다.
장 부장은 “R-CMS솔루션은 법령 대응 및 MSDS열람, 작업환경 안전 감시 등 안전을 확보할 수 있고, 연구 외 업무감축 및 구매/재고/기록/보고 전산화 등에 따른 시간의 절약, 저렴한 초기 구축 비용 및 중복 구매 방지 등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며 “실험실 화학물질 및 안전관리 효율성 업그레이드의 최적 방안은 R-CMS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7년 1세대 R-CMS 개발에 이어 2021년 2세대 제품으로 1세대 기능에 서버/클라이언트(KIOSK) 구성, QR/카코드 이용, 건강 교육관리, 시약/소모품 관리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개발한데 이어 3세대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3세대 R-CMS특징은 화학물질관리 기능과 화확물질 법령 매칭 기능, MSDS전자책 등을 적용한 현장형 All-in-One실시간 화학물질 관리시스템이다.
특히 3세대 R-CMS제품은 공간활용의 효율성을 강화한 키오스크형 화학물질관리시스템(R-CMS v3)으로 시약의 전주기 관리, 법정보고서 자동생성, 서류 관리 등이 가능하다.
R-CMS v3 적용 가능 대상은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중소.중견기업과 화학제품 통합관리가 필요한 곳, R&D연구기관, 시료관리가 필요한 곳 등을 포함해 시약을 수기로 관리 중인 모든 연구․실험실이 대상이다.
장 부장은 “R-CMS v3를 사용하게 되면 개인은 화학물질관리 단계 간소화 및 행정업무와 재고관리 간소화, 회사는 내.외부 감사 즉각 대응, 인적 자원 체계적 관리, 효율적 재고관리를 통한 비용절감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R-CMS 도입에 따른 ESG경영시 기초자료 확보, 안전환 화학물질 사용 가능, 재고관리를 통한 환경오염 최소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학물질 생산․사용․폐기 관리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의 최소화(E), 화학물질로 인한 건강 및 안전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S), 화학물질의 투명한 관리 및 의사결정 프로세스의 빅데이터 제공(G) 등 ESG가치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화학안전협회의 박정현 교육팀장
한국화학안전협회는 현장의 인적, 물적 및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예방활동을 통해 안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에서 설립됐다. 사업 분야는 화관법 컨설팅,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 산업안전보건교육, 역량강화교육 등이다.
박정현 팀장은 "화학사고는 화학물질 취급시설의 교체 등 작업 시 작업자의 과실, 시설 결함,노후화, 자연재해, 운송사고 등으로 인해 화학물질이 사람이나 환경에 유출,누출되어 발생하는 모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양하고 복합적인 피해 유형 수반으로 다수 대응기관이 참여하는 특성을 갖고 있고, 초기 대응 미습히 치명적인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초래한다며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한국화학안전협회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기술인력, 유해화학물질 관리자, 유해화학물질 취급 당당자 등을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기술인력 자격 취득 및 관리자 자격 취득, 기술인력 및 관리자, 취급 당당자, 운반자, 종사자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유해물질 안전교육과 관련 취급담당자의 안전교육 이수시기가 기존 취근 전 16시간 이수에서 내년 1월 1일부터는 취근전 16시간 이수 또는 취급전 8시간, 취급후 3개월 이내 8시간 이수로 조정된다.
다만 6개월 이상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무를 당당하는 경우에 적용되며, 취급전에는 대면 교육, 취급 후에는 화학물질안전원의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 가능하다.
또한 올해 1월 31일부터 방문교육 지역도 확대조정해 전 지역에서 가능하도록 확대 했다.
박 팀장은 또 "사업장에서 재해를 예방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이행을 위해 2024년도 상시근로자수 5~49인(50~299인 사업장 신청 가능)의 중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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