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전기차 화재예방 충전 인프라기술 워크샵’ 개최

‘제11회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대한전기학회 5월 2일 ‘제주 부영호텔’

김익수 기자 승인 2024.04.28 18:52 의견 0

[프레스데일리 김익수 기자] 전기자동차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전기차 화재 사고 역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자동차 화재예방 충전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종합적인 기술을 다루는 최초의 기술 워크샵이 개최된다.

대한전기학회 전기자동차 전문위원회(위원장 이재조)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제주컨벤션센터 등 서귀포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1회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 기간 중인 5월 2일 제주 부영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국제e-모빌리티엑스포(IEVE)’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기술 워크샵은 전기자동차 화재사고 예방 기술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화재 예방 충전 인프라 기술 등에 대한 세부 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전기학회에 따르면 전기차의 화재 건 수는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높지 않은 비율로 발생하나 배터리의 열폭주 특성으로 인해 화재 시, 대형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의 화재 건 수가 매년 두 배씩 증가하는 상황에서 주행 중, 충전 중, 주차 중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전기자동차의 화재 예방을 위한 기술적 해결책으로 화재 예방 충전기에 대한 기술기준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이를 보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전기자동차의 화재 원인에 대해 확실한 기술적 근거를 찾지 못하고 있으나, 배터리 열폭주를 그 주원인으로 추정하고 이를 사전에 감지해 제어하는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워크샵에서는 대한전기학회 전기자동차 전문위원회 이재조 위원장의 개회사, 대한전기학회 이병준 회장(국제e모빌리티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의 환영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태식 회장(국제e모빌리티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의 축사가 진행된다.

이어 국민대학교 최웅철 교수가 ‘충전 인프라의 현재와 미래 전략’, 인덕대학교 노현구 교수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LCA 빅데이터 관리 방안’, 한국전기연구원 박창운 선임연구원의 ‘화재예방형 충전기 통신 기술 기준’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또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최윤창 단장이 ‘화재예방형 충전기 통신 시험 방안’,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양종필 책임연구원의 ‘화재예방형 충전기 OCPP 시험 방안’,경북대학교 한세경 교수가 ‘전기자동차 무선 OBD 기반 배터리 진단서비스’ 등의 주제로 각각 발표가 진행된다.

대한전기학회 전기자동차 전문위원회 이재조 위원장은” 전기자동차 화재예방 충전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종합적인 기술을 다루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술 워크샵인 이번 워크샵을 통해 전기자동차 화재 예방 충전 인프라 기술의 세부사항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전기자동차 업체, 배터리 업체,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전기차 충전서비스 업체, 화재예방 충전기 시험기관, 전기차 배터리 진단 서비스 업체 등 관련 산업계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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