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전, "한전 민영화에 대해 어떠한 검토도 하고 있지 않다"
"안정적 전력공급 및 조속한 경영정상화로 국민부담 최소화하겠다"
송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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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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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데일리 송병훈 기자] 4일 일부 언론이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한전의 민영화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정부와 한국전력이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는 같은 날 설명자료를 통해 "정부는 한전 민영화를 추진하거나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한전의 막대한 누적적자 등을 고려할 때, 공기업으로서 한전의 최우선 책무는 경영위기를 타개하고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자구노력의 철저한 이행"이라면서 "정부는 한전의 경영쇄신 노력을 계속 독려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전도 설명자료를 통해 "한전은 민영화 관련 어떠한 검토도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한전 사장이 신년사에서 전 직원에게 강조한 것은 ‘공기업은 망하지 않는다’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주인의식’을 가져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올해 신년사에서 인용한 이탈리아 전력회사 ENEL은 사업 다각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로서 인용한 것이며, 민영화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어 "앞으로도 한전은 안정적 전력공급으로 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고, 철저한 자구노력을 통한 조속한 경영정상화로 국민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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