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한종갑 기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사단법인 행복한동행이 공동 주최한 ‘2025 이동보조기기 수리·유지관리 우수 사례 공모전’이 현장 중심의 전문 수리 경험과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모전은 보조기기 안전문화 확산과 실무자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사단법인 행복한동행과 함께 ‘2025 이동보조기기 수리·유지관리 우수 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11월 12일 경기도보조기기북부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이동보조기기의 안전 사용과 체계적인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수리 실무자뿐 아니라 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관리 노하우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전국의 수리 종사자, 기관 담당자, 전문가 등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공모 주제는 ‘이동보조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전문 수리 및 유지관리 사례’로, 실제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한 실증적 사례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 결과 총 12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은 가평군 보조기기수리센터 이택경·김효근 씨의 ‘의료용 스쿠터 전방 덮개 파손 복원 사례’가 선정돼 경기도지사상과 부상이 수여됐다.
우수상은 춘천시 장애인보조기기수리지원센터의 안세준·변종욱 씨가 제출한 ‘감속기 윤활유 누유로 인한 브러시 고착 문제 대응 수리 사례’가 차지했다.
장려상은 △과천시 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보장구수리센터 유재남 씨의 ‘타이어·튜브 간단 교체법’ △김용운 씨의 ‘고령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쿠터 관리법’ 등 6건이 선정됐다.
입선에는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 보장구수리센터 조규철·문진우·배연옥 씨의 ‘3D프린터 기반 맞춤형 부속품 제작’ △사단법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안산지부 한정민 외 5명의 ‘보조기기 세척·소독 사례’ 등 4건이 포함됐다.
시상식에는 강인학 센터장과 신종호 행복한동행 이사, 수상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실제 수리 현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강인학 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은 현장에서 축적된 전문성을 공유하고, 이동보조기기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계기였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안전한 보조기기 사용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작과 공모전 관련 정보는 센터 홈페이지와 네이버 ‘이동보조기기 수리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