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한종갑 기자] 전주역세권 개발사업이 2025년 1월 LH와 전주시 간 외부 교통개선 대책 최종 합의에 힘입어 정동영 국회의원의 중재로 본격 재추진된다. 106만㎡ 부지에 약 7,000세대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이번 사업은 2027년부터 보상 절차에 들어가 203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주의 오랜 숙원이던 전주역세권 개발사업이 다시 힘차게 시작된다. 8일 정동영 국회의원은 덕진구 우아1동 주민센터에서 전주시, LH,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역세권 개발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106만㎡ 규모의 전주역 인근 부지에 임대주택을 포함한 약 7천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LH는 올해 연말까지 국토교통부에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승인 이후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보상과 사업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외부 교통대책에 관한 LH와 전주시 간 이견이 사업 지연의 핵심 원인이었으나, 정동영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LH, 전주시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수행해 2025년 1월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합의 내용에는 초포다리 확장, 전진로 확장, 동부대로 진입로 확장 및 지하차도 신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정 의원은 “멈춰선 전주역세권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이 사업은 전주시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중요한 성장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간 사업이 중단되면서 주민과 토지 소유자들이 겪은 불편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는 전주시 부시장, LH 전북본부장, 장재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