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한종갑 기자]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1일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환영하며, “수십 년간 정체되어 있던 제도의 정상화와 보건의료 직역 간 협력 강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약사회는 “정 후보자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전선에서 지켜낸 보건 전문가”라며, “그의 풍부한 위기대응 경험과 리더십은 현재 당면한 다양한 보건 정책 및 현안 해결에 있어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팬데믹 당시 한약사들이 정 후보자의 정책에 발맞춰 의료 사각지대에서 약국을 365일 운영하며 마스크와 상비약 공급에 최선을 다한 점을 언급하며, “정 후보자의 위기 대응 리더십은 현장과 함께 호흡하는 통합형 정책 추진의 좋은 사례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후보자의 소통 중심의 리더십은 보건의료 직역 간 상호 협력 체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한방 간의 갈등 완화, 한약사 개설 약국에 대한 의약품 공급 차별 해소 등 제도 개선 과제들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약사회는 끝으로 “국민 건강권과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위해 정 후보자의 리더십이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공식 환영의 뜻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