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윤호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최고위원·경제성장위원장)이 28일 울산 조선업 현장을 찾아 산업 생태계 일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 위원장은 “해외 진출 시 정부와 기업, 근로자, 협력사가 한팀이 되어야 한다”며 산업 전반의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이날 일정은 민주당 경제성장위원회 차원의 전국 산업현장 경청투어의 일환으로, 앞서 경남 거제·창원, 경북 구미·포항, 충남 대덕연구단지, 전남 여수·광양 등을 순회한 바 있다.

울산 방문에는 전동평 전남발전위원, 김현정 울산시당 대변인을 비롯한 민주당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이들은 HD현대미포조선의 스마트 조선소 실증 현장을 둘러보고 근로자들과 소통했으며, HD현대미포·HD현대중공업·협력사협의회와 함께 업계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조선 소부장 산업 클러스터 및 스마트 제조 공장 구축 ▲소부장 인력 수급 및 육성 지원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의 산업 육성은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방향이어야 한다”며 “특히 미국과의 조선 협력과 관련해선 군함 및 지원함에 대한 국가 간 협정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이끌고, 산업계도 협력사·근로자와 함께 책임감을 갖고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언주 위원장은 울산 방문 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2040 경남 청년 자영업자·소상공인 리더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행사에 참석한 뒤,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찾아 골목 유세를 벌이며 상인들과 의견을 나눴다.

조선업 현장 방문을 마친 후에도 그는 울산대공원 장미원 인근 유세, 번영사거리 집중 유세 등 지역 민심 공략에 힘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