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빛은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시, 이기는 길 위에 서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장경태)이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대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선대위 명칭은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로, 서울을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이끌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출범식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에는 △장경태 서울시당위원장(동대문을),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영등포을), △전현희 최고위원(중구성동갑)이 공동 선임됐다.
서울시당은 선대위 출범과 함께 전략지역별 특별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한강벨트특별본부(본부장 전현희), △강남3구특별본부(본부장 홍익표), △빛의혁명시민본부(본부장 이기영), △새서울특별본부(본부장 박주민), △시민의꿈특별본부(본부장 박홍근) 등 5개 조직이 신설됐다.
특히 강남3구특별본부의 출범은 전통적으로 열세 지역으로 분류되던 강남권을 정면으로 공략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강벨트특별본부 역시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 중심으로 정밀한 지역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은 ‘빛의 혁명과 K-민주주의, 그리고 정권 창출’을 주제로 구성됐다. 피아노 연주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오프닝 영상 ‘Light Up Korea’와 선대위 메인 영상 ‘더 큰 대한민국과 대한국민’이 상영됐다. 행사 말미에는 응원봉을 활용한 세리모니가 진행됐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서울이 대선 승리의 심장이 되어야 한다”며 “정권교체의 불씨를 골목과 거리, 일상 속에서 민심의 들불로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경태 서울시당위원장도 “서울 48개 지역위원장과 90만 당원이 함께, 서울에서 시작된 빛의 혁명을 대선 승리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