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자동차 부품 산업 생태계 구축 활성화 추진

제 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5월 2일 한국전동화부품산업 생태계구축 워크숍

김익수 기자 승인 2024.04.28 19:14 의견 0

[프레스데일리 김익수 기자] 중소·중견기업 위주의 e-Mobility 부품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 수직적 자동차 산업의 한계를 벗어나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 회사의 수평적 비즈니스 관계 형성 및 공용부품 생산·공급망 강화 등을 모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사)국제e-모빌리티엑스포 등 8개 기관이 부품산업생태계구축협의회를 구축하고 부품산업의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문 중소·중견기업 육성 방안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국전동화부품산업협의회는 오는 4월30~5월3일 기간 중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에서 국내 전기자동차 부품 산업 생태계 구축 활성화를 위해 5월2일 ‘한국전동화부품산업 생태계구축 비즈니스 네트워킹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국제e-모빌리티엑스포(김대환 위원장)’는 중소·중견기업 위주의 전기자동차 부품 공급망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한국전동화부품산업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한국전동화부품산업협의회는 지난해 2월 8일 창립해 손영욱 공동위원장을 필두로 한 총 6명의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며, 국내 전기자동차 자동차 부품개발 업체를 발굴해 실질적으로 국내 전동화 부품 산업 생태계 구축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이번에 개최되는 워크숍은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한국전동차부품산업협의회와 (사)국제e-모빌리티엑스포와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전동화 부품산업 생태계 구축과 전후방 부품 기술 산업 육성 선도를 위해 진행된다.

앞서 경남테크노파크 미래형자동차본부와 경북테크노파크 미래모빌리티육성본부, 광구그린카진흥원, 천안과학산업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본부,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지역본부, 한국탄소나노협회, (사)국제e-모빌리티엑스포 등 총 8개의 기관은 ‘한국 자동화 부품산업 구축 및 전후방 부품 기술 사업 육성’을 위한 상호 업무 협력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김대환 위원장에 따르면 국내 부품 기업의 경우 전기·전자 부품 부분에서는 비교적 높은 기술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구동 시스템 및 차체(섀시) 등 주요 핵심 부품의 경우 기술수준이 시장의 요구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 비용 및 역량 부족 등 비교적 영세한 규모로 내연기관차량 부품에서 친환경차 부품으로의 사업 전환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내연기관 부품 기업들이 친환경차 부품 기업으로 보다 수월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사업 전환 지원·인력양성·국가사업을 통한 R&D 지원 및 시장 확보 등의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김대환 위원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내 전기자동차 부품 산업 생태계 구축에 있어서 핵심역할을 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특히 부품 산업의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국내 전기자동차 부품 산업 생태계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임을 산·학·연·관이 인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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